박근혜, 퇴원과 동시에 '대전행'
박근혜, 퇴원과 동시에 '대전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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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퇴원 후 대전을 곧바로 방문해 지원 유세에 나선다.  박 대표는 또 30일에는 제주 지원유세에 참석하고 선거일인 31일에는 대구를 방문해 투표에 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29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퇴원하는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고 염려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퇴원하게 된 것은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며 "정성들여 치료해 주신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퇴원 소감을 피력했다.

박 대표는 "제 얼굴에 난 상처보다도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지 않았는지 걱정이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치유했음 한다. 우리의 상처가 모두 봉합되고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무사히 제가 병원에서 걸어나가는 것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지 않겠나"면서 "남은 인생은 덤이라 생각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유정복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은 "박 대표가 오늘은 대전 유세에 참가하며, 내일은 제주를 그리고 다음 날에는 대구를 들러 투표에 임할 것이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박 대표의 퇴원을 보기 위해 병원 안팎은 수백여명의 인파로 붐볐으며, 박사모 회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박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그리고 김기춘 여의도연구소장과 이계진 대변인, 문희, 김정훈, 김영숙, 박진, 공성진, 안명옥 의원 등 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박 대표의 퇴원을 축하했다.

한편  박사모 닉네임 '초지일관'은 "박 대표를 근접경호하지는 않더라도 모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원거리 경호를 해 나갈 생각이다"고 밝혀 유세 현장에서의 박 대표 경호는 직간접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박사모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박 대표가 퇴원과 동시에 바로 대전으로 갈 예정이다"며 회원들의 대전 유세 참여를 독려했다.

박 대표는 29일 오후 2시 대전 으능정사거리에서 진행될 유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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