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서 향기로운 '꽃놀이'
미술관서 향기로운 '꽃놀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1.05.01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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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신미술관 내일부터 '꽃=꽃=꽃'展
현대작품 원리 감상·체험교실도 운영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청주 신미술관은 3인 작가의 '꽃=꽃=꽃' 전과 함께 '미술관은 내 친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은 물론 일반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꽃을 주제로 펼쳐지는 '꽃=꽃=꽃'전은 박진명, 장준석, 정희경 등 3명의 작가들이 꽃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놀이로 연계해 미술체험 시간을 갖는다.

박진명 작가는 달항아리를 이용해 꽃을 표현했다. 조선시대부터 전통적인 기법으로 그려오던 사군자에 눈길을 둔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을 담아 새롭게 선보인다.

장준석 작가는 글자를 통해 이미지된 꽃을 표현했다. 글자 '꽃'을 보여주고, 이 글자를 이용해 작가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꽃을 드러낸다.

정희경 작가는 변화하는 모습을 화폭에 옮겼다. 찰나의 시간에 갖혀 있는 꽃이 아닌 자라나고 변화하는 생동하는 '꽃'을 화면에 옮겨 놓음으로써 역동적인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

신미술관은 "'꽃'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을 통해 현대미술의 방향을 보고, '꽃'하면 항상 떠올리게 되는 고정된 생각에서 벗어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며 "참신하고 재미있는 작품은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전시와 연계된 체험을 통해 다양한 미술의 감흥을 느끼게 하며 자연스럽게 미술문화를 친근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 감상과 함께 미술체험교실도 진행한다. '미술관은 내 친구'로 열리는 기획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품의 원리를 감상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그들의 유익한 설명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작품이 제작된 원리를 이해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체험프로그램은 관람자가 직접 체험함으로써 완성되는 미술작품(인터렉티브 아트)을 전시하여 체험을 유도하고, 주제별로 각 부스를 설치해 체험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품제작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체험은 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인터넷 접수를 이용하거나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체험비는 개인 6000원(관람료, 재료비, 교재비포함), 단체 5000원(20명이상)이다.(070-7518-5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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