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육영수 여사 국민사랑 전해드려요"
"故 육영수 여사 국민사랑 전해드려요"
  • 정규호 기자
  • 승인 2011.04.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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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가 이명수씨
옥천군에 육 여사 관련서적 139권 기탁

작년 이어 두번째… 기념관 등 비치 예정

자료수집가 이명수씨(63·경기도 향토문화재 위원)가 30년 전부터 모은 故 육영수 여사와 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서적 139권을 옥천군에 기증했다.

월남참전 용사였던 이씨는 박 대통령과 육 여사에 관심을 갖게 돼 그들에 관한 책들을 헌책방과 서점 등에서 사서 모아 소장하게 됐다고 한다.

그가 기증한 책은 '육영수 여사 그 생애와 업적'(1983), '대한민국퍼스트레이디 육영수'(2005), '평범한 가정에 태어났더라면'(1993) 등 139권이다.

현재 동두천시에서 향토사 연구와 사료조사 위원인 이씨가 소장하고 있는 책은 1만5000권으로 고서(古書) 이외에도 박 대통령과 육 여사에 관한 서적도 다량 포함돼 있다.

이씨는 "육 여사의 국민에 대한 사랑과 인류애를 본받고 싶었다"라며 "꼭 필요한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활용할 수 있으면 하는 생각으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28권에 이어 이번 기증으로 167권의 육 여사 관련 서적을 기증하게 됐다.

이 책들은 향후 수집되는 서적, 물품들과 함께 육영수 여사 기념관(계획)과 옥천군민도서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한편, 옥천군은 옥천읍 교동리 육 여사 생가를 37억5천만원을 들여 9천181㎡의 터에 안채, 사랑채, 중문채, 곳간채 등 건물 13채와 연못 연자방아 뒤주 등을 복원하고 다음 달 11일 복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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