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최고 육군'·밤엔 '군인 선생님'
낮엔 '최고 육군'·밤엔 '군인 선생님'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1.04.27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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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2161부대 2대대
장병 9명 중학교 방과후 학습 자원봉사

지역 인재육성 지원 역할… 학부모 인기

증평군 2161부대 2대대 군 장병들이 지역 내 중학교 학생 100여명의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있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2161부대 2대대 장병 9명이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자원봉사 형태로 방과후 학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별도의 사교육비를 부담하지 않고 충실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방과후 학습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실시되며, 군 장병들이 학생들의 멘토교사가 되어 수학과 영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161부대 2대대 측에서는 학생들이 양질의 학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수 학력을 갖춘 재원을 선발하고 장병들의 의사에 따라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학습지도를 하고 있는 장병은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 "군복무를 하면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 부대와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증평군을 비롯한 학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은 방과후 학습지도가 학생들 학력향상과 더불어 생활지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군장병과 함께하는 학생 축제 프로그램이나 교과 이외의 다양한 특기적성 및 계발활동 프로그램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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