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즐기고 자녀 지도까지 '일석이조'
독서 즐기고 자녀 지도까지 '일석이조'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1.04.2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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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미봉초 '책 먹는 여우'
학부모 13명 구성… 월 2회 모임

토론·독후감 발표 등 알찬 운영

영동군 양강면 미봉초등학교(교장 박주용)가 어린이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독서 동아리 '책 먹는 여우'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책 먹는 여우'는 책 읽기를 즐기고 자녀들의 독서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13명으로 구성돼 매월 첫째와 셋째 월요일 학교 안에 마련된 마을도서관에서 독서 모임을 갖는다.

이들은 자녀들과 함께 책을 읽을 뿐 아니라, 학부모 교양도서를 읽고 회원들끼리 토론을 벌이고 독후감을 발표하는 등 동아리 모임을 알차게 운영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네이버 문화재단으로부터 매월 10만원의 도서 구입비를 후원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측에서 고용한 사서보조원이 좋은 책 고르는 법, 재미있게 독서하는 법 등을 일러주며 학부모의 독서를 돕고 있다.

'책 먹는 여우' 이정숙 회장은 "독서를 통해 회원들이 배움과 나눔의 기회를 갖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바람직한 독서방법도 가르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봉초교는 교내에 설치된 마을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평일에 밤 8시까지, 토요일엔 오후 6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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