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신상 털기' 도 넘었다
이지아 '신상 털기' 도 넘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4.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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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닷컴 개설 가족·지인 사생활 파헤쳐
서진요닷컴도 등장… 타블로 사태 판박이

탤런트 이지아(33)가 해부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지아는 지난 21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가수 서태지(39)와의 만남과 결혼, 이혼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고백했다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이지아의 본명은 김상은이었다가 김지아로 개명했고, 연예계에 데뷔하면서 이지아라는 예명을 사용하게 됐다는 것이 드러났다.

나이도 당초 소속사가 밝힌 1981년생이 아니라 78년생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그러자 네티즌들은 22일 이지아의 개인정보를 파헤치는 '이지아닷컴'을 개설했다.

이지아의 학창시절과 가족 등 주변인물, 서태지와의 과거에 관한 제보성 글과 기사들이 게재되고 있다.

결국 이지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23일 이지아를 제외한 다른 이들의 신상과 사생활 보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지아의 직계 가족과 친인척, 지인들은 이번 건과는 무관할뿐만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일반인들인데, 이분들까지 감당하기 힘든 아픔을 겪고 있고 상처를 받고 있다"며 "당사자를 제외한 다른 이들에 대한 보도는 자제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신상털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서태지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뜻의 '서진요닷컴'도 출현했다.

지난해 법정 소송까지 갔던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31)의 학력위조 논쟁과 유사한 흐름이다.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타진요' 회원들은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인 타블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을 유포하다 폐쇄됐다.

2007년 드라마 '태왕 사신기'를 통해 정식 데뷔한 이지아는 이력이 거의 알려지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는 '유일하게 추적에 실패한 연예인', '외계인' 등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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