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서태지 언제 입 열까
신비주의' 서태지 언제 입 열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4.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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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작업차 美 체류… 지인에 "걱정말라"
홈피·기자회견 등 통해 입장표명 가능성

14년 거짓말이 들통난 가수 서태지(39)가 침묵하고 있다.

탤런트 이지아(33)의 전 남편 서태지는 이지아와 이혼한 사실이 알려진지 사흘이 24일까지 묵묵부답 중이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관계가 드러난 21일 밤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를 통해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인정했다. 반면 서태지는 아직도 꿀먹은 벙어리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때부터 친분을 유지해온 주변인에게 자신은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을 뿐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언급하지 않았고, 어디에 있으며, 언제 나타날 것인가도 전하지 않았다.

서태지는 다음 앨범 작업을 위해 미국 샌타모니카 인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21일 서태지닷컴에 "나 요즘 세계 곳곳에 출몰 하는 거 알지"라는 말대로 여러 나라를 여행 중일 수도 있다.

가요계는 서태지가 이번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96년 1월 은퇴 기자회견 같은 방식을 택할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도 일부 있기는 하다.

서태지의 주변인은 서태지가 "걱정 말라"고 한 것을 지목, "아직까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 앞으로 나올 만큼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길 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최측근에서 일한 매니저들은 물론 서태지와아이들 시절의 동료 양현석(42), 평소 친분을 과시한 김종서(46)도 서태지의 결혼과 이혼을 몰랐다.

따라서 서태지는 스스로 정리한 상황을 독단적으로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9집을 작업 중이고 내년이 데뷔 20주년인 만큼 가수활동을 지속하려면 어떡해든 이 사태를 해결해야하는 처지이기도 하다.

한편, 이지아는 지난 1월19일 서태지를 상대로 50억원대의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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