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청주시 방문단은 이곳에서 체육교류에 대한 업무를 마치고 지난 26일 오후 5시쯤 귀국하기 위해 하얼빈 공항으로 이동중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유국열 단장이 타고 있는 차량과 정면충돌해 동승한 통역안내원과 함께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으나 응급치료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 차량에는 중국 쌍압산시 부시장과 유국열 단장, 그리고 숨진 통역안내원 김송춘씨(33)가 동승했었다.
청주시는 즉시 비상대책상황실을 2층 소회의실에 설치하고 27일 문화관광과장 등 3명을 중국 현지에 급파했다.
고 유국열 국장은 지난 1969년 12월 9급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그동안 청주시 문화관광과장, 자치행정과장을 거쳤으며, 지난 2004년 1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 김송춘
통역
유족으로는 부인 연순옥씨(54)와 1남1녀가 있다.
한편 고 유국열 국장과 고 김송춘 통역안내원의 유해는 28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 청주시 운구팀에 의해 이날 저녁 청주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