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정기공연
청주시립국악단 정기공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9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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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태씨 줄타기 공연
   
국악의 선율 속에 남사당 줄타기 놀이마당이 다음달 1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신명나게 펼쳐진다.

청주시립국악단에서는 ‘소리의 날개 위에’란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마련, 구수한 가락과 함께 안성시립남사당 권원태씨가 출연해 남사당 줄타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조광석(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 추계예대 교수)의 객원지휘로 1,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우리의 삶의 이야기를 간직한 민속악과 민속악을 바탕으로 창작된 국악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에서는 우리나라 창작 국악의 최정상급 작곡가이며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준호의 작품 관현악 ‘신천지’를 시작으로 서정적이며 역동적인 선율을 들려줄 국악관현악 ‘시간 속의 기억’(백규진 작곡)을 연주한다.

또한 북한작곡가인 최성환씨가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요인 ‘아리랑’을 환상적인 가락으로 만들어 풍부하고 아름다운 선율 속에 민족의 애환과 서러움 등을 담은 관현악으로 선보인다.

2부에서는 민요연곡 ‘성주풀이’, ‘흥타령’, ‘개고리타령’ 등 남도민요의 구성진 노랫가락과 서정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는 무대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마지막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남사당 줄타기’를 위한 관현악을 선보일 예정인데, 영화 ‘왕의 남자’에서 감우성과 이준기의 줄타기 사사 및 대역을 연기한 어름산이 권원태씨가 출연해 협연한다.

감칠맛나는 국악의 선율을 따라 높이 2.5m, 길이 15m의 줄을 타는 어름산이의 재담과 버나잽이의 재주가 한판 어우러져 흥겹고 즐겨운 자리가 될 전망이다.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국악관현악을 선보일 청주시립국악단의 공연은 6월1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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