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조기구축도

이시종 지사가 세종시 건설공사에 충북 업체의 참여 확대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 제1차 회의에 참석해 '지역의무공동도급대상' 공사에 세종시 건설공사를 포함해 충북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 기재부 고시를 개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오송과 청주,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도로의 조기 구축도 요청했다. 또 세종시 관문공항을 담당할 청주공항의 북측 진입도로 조기 건설 및 활주로 연장 등을 세종시 문제에 포함시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만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건설업체 참여 방안은 현재 국회와 협의 중"이라며 "법이 통과 되면 기재부와 협의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청주공항의 관련 사안은 복잡하고 민감해 세종시 문제로 포함하기는 어렵지만, 별도로 비중 있게 검토하겠다"며 "오송과 청주, 청주공항의 연결 도로는 예비타당성 검토 후 도와 협의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세종시 지원위원회는 세종시 특별법 제8조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각 부처 장관과 충남·북 도지사 등 정부위원 12명과 분야별 전문가 8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세종시의 중장기적 발전방안과 세종시의 행정·재정적 자주권 제고, 일부 편입 지자체에 대한 현안 등을 심의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