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불' 조민기, 정하연 작가 공개비난
'욕불' 조민기, 정하연 작가 공개비난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3.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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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 당일 대본 던져줘… 자기가 쓴 내용 기억도 못한다"
탤런트 조민기(46·사진)가 MBC TV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정하연 작가(67)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조민기는 지난 26일 트위터에 "간절곶에서 마지막 촬영했는데 심신이 표독스러워져서 얼굴 안 보여주고 싶어서 그냥 올라왔어. 이상한 나라에서 탈출했어. 반성도 없고 위선만 있는 악령들로부터 탈출!"이라며 후련해했다.

25일 '욕망의 불꽃' 종방연이 열린 지 하루만이다. 이날 조민기는 다른 출연진보다 먼저 자리를 뜨기도 했다.

27일 '욕망이 불꽃'이 끝나는 날에는 "이 세상 단 한 사람은 그것을 '완벽한 대본'이라며 녹화 당일 날 배우들에게 던져주며 그 완벽함을 배우들이 제대로 못해 준다고 끝까지 하더이다. 봐주시느라 고생 많았어요"라면서 "저희들도 자기가 쓴 대본 내용을 기억 못하는 자의 작가정신에 화를 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포기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정 작가와 배우 간 불화설은 작년에도 불거졌다.

12월 정 작가가 대본 연습장에서 "신은경과 조민기가 연기를 제대로 못해 드라마 시청률이 안 나오고 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정 작가는 드라마 홈페이지에 "작가가 주인공의 연기를 나무라다니. 화내러 간 게 아니다. 배역들의 성격, 작품의 방향 등을 설명해주기 위해서 참석한 것"이라며 "좀 싫은 소리는 했다. 연습에 참석 안 하는 배우 빼겠다는 소리는 열심히 하라고 늘 하는 소리다. 서글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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