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이 24일 퇴임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청주청원권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간의 본격적인 신경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김 처장의 지역구 선택에 이목이 집중.

김 처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고향이 청원임에도 불구하고, 청주 흥덕 갑에 도전장을 냈다가 공천결정 번복사태까지 불러오면서 논란을 빚다가 결국 윤경식 위원장에게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이번 출마지역구 선택에 따라 후보들 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

이는 김 처장이 MB 최측근인 데다가 중앙당 친이계를 중심으로 지지를 받고 있어 향후 지역구 결정에 따른 총선 향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현재 김 처장은 청원을 중심으로 청주 흥덕구를 동시에 노리고 있으며, 위원장이 공석인 청주 상당도 거론되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