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투정신·도전의식 부전대장 선발 밑거름"
"감투정신·도전의식 부전대장 선발 밑거름"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03.18 0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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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士 배재진 생도
美 공사 위탁 교육중 외국군 최초 임명

졸업후 대한민국 공군발전에 헌신 각오

美 공군사관학교(콜로라도州 덴버市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탁 교육중인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 배재진 생도(공사58기·24·사진)가 외국군으로서는 최초로 부전대장 생도(Vice Wing Commander)로 임명돼 화제다.

美 공사에서 우주 공학을 전공하고 있는 배 생도는 2006년 공군사관학교 제58기로 입학해 2007년 한국 공사 재학 중 美 공사 위탁생도로 선발되어 2007년 6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美 공사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지난 1월 2일부로 부전대장 생도로 임명되어 졸업식이 예정된 5월25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특히 배 생도가 맡게 된 美 공사 부전대장은 생도 대표인 전대장 생도의 최고 참모로서 생도대 지휘근무 중 두 번째 서열이다.

전대장 생도가 대표로서의 상징성을 가진다면 부전대장 생도는 4500명에 달하는 생도들의 자치체인 생도전대의 운영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역할이다.

이 자리에 외국군 위탁교육생도가 임명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며, 美 공사 63년 역사에서도 최초라는 것이 공군의 설명이다.

배 생도는 3학년 1학기 재학중(2009년 8월~2009년 12월)에 대대장 생도로 근무하며 가입교 내무지도·훈련지도 생도로서 지도력을 연마했으며, 4학년 1학기(2010년 10월~2010년 12월)에는 편대장 생도로 근무하며 최우수 편대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을 인정받고 2010년 9월11일에는 최근 이라크, 아프간 전쟁 등에서 전사한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을 위한 추모식에서 美 공사를 대표해 유가족들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특히 배 생도은 위탁교육 중 현재까지 7개 학기 우등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공군사관생도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으며, 美 공사가 우등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대학원 진학 기회를 제안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졸업 후 귀국해 대한민국 공군 발전에 헌신할 각오로 마지막 학기에 임하고 있다.

항상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의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해왔다는 배 생도는 "대한민국 공군사관학교에서 1년4개월 간 생도생활을 통해 체득한 감투정신과 도전의식이 유학생활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美 공사의 전통을 지키고 전달하는 부전대장 생도로 선발되는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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