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유진 사투리 선생님"
"내가 유진 사투리 선생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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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말숙
가수 출신이면서 연기자로 거듭나고 있는 유진이 MBC 주말연속극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실 유진의 유창한 사투리 실력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바로 유진과 숙식을 함께하며 사투리 수업을 해주고 있는 김말숙의 존재.실제 강원도 삼척 출생인 김말숙은 드라마의 숨은 공로자 중 한 명이다.

김말숙은 삼척여고 재학시절 MBC 예능프로 ‘행복충전! 유쾌한 일요일’로 데뷔했다.

당시 친구들과 ‘매란국죽’이라는 팀을 이뤄 콩트를 통해 사투리를 배우는 코너를 진행했다.

이후 사투리 실력을 활용해 시트콤에도 출연하기도 한 김말숙은 이를 계기로 ‘진짜 진짜 좋아해’에 참여하게 됐다김말숙은 유진의 사투리 자문을 해주는 한편 극중 청와대 가이드로 연기도 한다.

김말숙은 “처음에는 유진과 서먹해서 말도 잘 못했는데 지금은 유진이 잘 따라 해서 신나게 가르치고 있다”며 “(유진이) 생각보다 털털하고 소탈하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김말숙은 어릴 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실제로 시골에서 가축도 기르고 산에 나무도 하러 다니는 등 극중 봉순이와 비슷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김말숙은 “앞으로는 연기자의 길을 걷고 싶다”며 “큰 욕심 없이 극의 활력을 심어주는 감초역할로 단계를 밟아가고 싶다”며 아직 겸손한 목표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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