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극배우협회 충북지회 발족
한국연극배우협회 충북지회 발족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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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 재교육.일자리 창출 목적
충북도내 연극배우들의 재교육과 일거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충북지회가 21일(일) 극단 상당극회 사무실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도내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22명이 지회 회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창립식에서는 지회를 이끌어갈 초대회장으로 박현진 대표(상당극회)를 선출했다.

박현진 초대회장은 연극 배우로써뿐만 아니라 기획자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다.

상당극회 대표이기도 한 박 대표를 만나 새롭게 창립하게된 (사)한국연극배우협회 충북지회의 활동방향과 사업계획을 들어봤다.

△“(사)한국연극배우협회는 91년에 창립되어 수도권의 연극배우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이후 지역의 연극배우들의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지 않겠냐는 생각들이 모아져 이번에 연극배우협회를 창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연극배우협회의 창립 과정에 대해 “협회 창립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여러 가지 제반 준비를 해왔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연극을 위한 재교육으로 연극 이론과 연기교육을 3주간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운 배우들에게 연극을 위한 준비과정을 교육함으로써 좋은 연극인을 길러내려는 작업의 일환이었기에 보람도 크다”고 한다.

△각 극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개성 강한 배우들이다보니 한 단체에 소속되어 활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듯 싶은데 박 대표는 오히려 쉽게 풀어가는 방식을 선택한다.

“기존의 (사)한국연극배우협회에서 활동한 회원들과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배우들이 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22명이 회원 등록을 마쳤다.

회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자격요건만 되면 소속을 떠나 누구나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하다.

우리 협회는 구속력이나 강제성이 없다.

자유를 지향하는 만큼 배우들의 선택에 따르는 단체다”며, “회원을 위한 다는 협회가 회원을 구속하는 형태로 가는 것은 지양하겠다.

”고밝혔다.

△기존의 연극협회와 연극배우협회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연극배우협회는 연극 협회와 다르다.

연극배우협회에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연극배우만 가능하다.

간혹 협회의 성격을 잘못알고 왜 단체를 또 만드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연극배우협회 창립 목적은 분명하다”고 말하고, “연극배우협회는 연극배우의 재교육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연극 배우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역할이다.

목적이 분명한 만큼 조직을 키워 세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차원에서 강습과 공연을 통해 연극배우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고 피력했다.

△연극배우들의 일거리 창출이란 많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공연은 한 배우가 1년에 몇 번 밖에 하지 못한다.

공연은 당연하지만 그외에 CF, 출연료, 배우의 경력 인정 등 전반적인 문제에서의 프로덕션 개념의 일거리 창출을 말한다.

도 지원금이 부족한 현실에서 중앙의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재교육을 실시하고,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며 6월에는 창단공연과 연기강습 강좌를 개최해 연극배우들이 공연하는 무대를 만들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극배우들이 연극이란 직업에서 보상을 못 받고 있는 현실을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소원이라는 박 대표는 “2년의 임기기간 중에 가장 주력할 활동으로 재교육 프로그램과 일거리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하고, “크게 조직을 정비하기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해 회원들이 협회가입하길 잘했다는 자부심을 갖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말했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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