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이, 강도상해 혐의 입건
크라운제이, 강도상해 혐의 입건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1.03.0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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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폭행·요트 양도 각서 강요… 본인은 부인
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사진)가 강도상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의 매니저를 때리고 강제로 요트 양도 등 각서를 받은 혐의(강도상해)로 가수로 활동 중인 김계훈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8월 29일 오후 7시 30분쯤 매니저 A(31)씨를 강남구 신사동의 한 커피숍으로 불러낸 뒤 신 모씨(34) 등 친구 3명과 함께 A씨를 때려 뇌진탕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 씨를 승용차에 태우고 다니며 '시가 1억 원 상당의 요트를 양도하고 대출금을 변제한다'는 각서를 강제로 쓰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연예 기획사를 세우려고 A 씨와 공동 명의로 2억여 원을 빌리고서 이를 갚는 문제로 A씨를 만났다가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차에 태운 것은 맞지만 때린 적은 없고 각서는 매니저가 자발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예인과 매니저 둘 사이의 문제에 폭력배 풍으로 보이는 친구를 동원해 위력을 행사한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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