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자질 검증 공방 뜨겁다.
후보자질 검증 공방 뜨겁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5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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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병역기피 의혹, 학력 허위기재...
선거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지역현안 관련 정책과 선거법 위반, 병역기피 의혹, 학력 허위기재 등 후보 자질을 둘러싼 정당간 후보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강봉균 정책의장이 24일 한범덕 충북지사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과 대전∼청주 경전철 건설 방안을 발표하자 한나라당 중앙당은 오송역 특대역화가 더 중요하다며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강봉균 정책위의장은 이날 청주공항 화물계류장 확충 등 육성 방안을 발표한 후 “대전∼청주 경전철 건설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후 추진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지자체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중앙당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열린우리당이 먼저 알아야할 것은 오송역 특대화”라며 열린우리당의 공주역 신설 방침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한나라당은 행복도시 건설과 오송역 특대화를 위해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후보 자질 시비도 잇따랐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지난 23일 열린우리당 옥천군수 후보의 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해 조속한 경찰 수사를 촉구하자 열린우리당은 24일 한나라당 옥천군수 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은 24일 “안철호 옥천군수 후보가 징병검사 기피, 입영일 연기, 보충역 판정 등을 거쳐 연령을 이유로 33세에 소집면제 판정을 받는 등 고의적으로 병역을 기피했다”고 주장하고 “병역 의무를 기피한 것도 모자라 억지논리로 사실을 은폐시키려 하고 있다”고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은 충북도당은 “한용택 열린우리당 옥천군수 후보가 주민들에게 식사와 선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경찰이 사건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경찰은 엄정하고 신속한 처리를 통해 관련자 사법처리 방향을 조속히 밝혀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음성군수에 출마한 모 후보측은 24일 박수광 무소속 음성군수 후보가 예비후보 홍보물과 명함, 홈페이지 등에 허위 학력을 기재했다며 선거법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측은 이날 “박 후보가 대학 3년 중퇴, 2년 수료를 함께 사용하다 선관위 후보자 정보공개란에는 1년 중퇴로 신고했다”며 “유권자를 기만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박 후보측은 “대학시절 야구선수로 3년간 활동했으나 대학측이 1년 중퇴로 처리한 사실을 최근에 알았다”며 “고의성을 갖고 허위기재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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