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병현아 미안해"
서재응, "병현아 미안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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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1실점 호투 시즌 2승 달성
서재응(LA 다저스)이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과의 맞대결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서재응과 김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 맞대결을 펼쳤으나 서재응이 우세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서재응의 호투에 힘입어 6대1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7이닝 동안 84개(스트라이크 59개)의 공을 뿌려 6안타 2삼진 1볼넷 1사구 1실점(비자책점)의 눈부신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서재응은 경기 초반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 후반 철저하게 맞춰 잡는 투구로 투구수를 줄여가며 호투를 거듭했고, 수비진들의 호수비도 승리를 거들었다.

서재응은 올시즌 총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을 5.31에서 4.50으로 끌어내렸다.

김병현도 6이닝 동안 6안타 2삼진 2볼넷 1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으나 방어율은 4.02로 낮아졌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서재응은 개럿 앳킨스에게 안타와 진루타에 이어 매트 할러데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허용했다.

김병현은 1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퍼칼을 우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내야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김병현은 3회말 1루수 실책으로 퍼칼을 진루시킨 후 연속안타로 1점을 실점하고, 드루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내줬다.

김병현은 6회말 제프 켄트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이날 첫 자책점을 기록했다.

김병현은 7회말 스캇 도맨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말 콜로라도 구원투수진들의 난조를 틈타 1점을 더 뽑아냈다.

서재응은 8회초 J.브록스턴으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8회말에서도 2점을 더 추가해 6대1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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