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프로 요리사들과 어깨 나란히"
"세계 프로 요리사들과 어깨 나란히"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1.03.02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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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외식경영학과 국제요리대회서 금·은·동 휩쓸어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대거 금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의 음식 솜씨를 세계에 알렸다.

배재대학교 외식경영학과 학생들은 지난달에 열린 '2011 터키 국제요리대회'에서 3명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1명은 은메달을, 나머지 1명은 동메달을 따 실질적으로 참가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터키 이스탄불에서 우리나라 10명 등 모두 20개국 900여명의 전문요리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시니어 및 주니어 분야의 메인 및 디저트 부문에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 대학 이동우 학생(4년)은 시니어 분야 메인요리인 살몬(연어)뷔페부문에서 금메달과 에피타이저 부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병협 학생(4년)은 가금뷔페부문 금메달과 육류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받았으며, 홍진표 학생(4년)은 어류뷔페부문 금메달과 어류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태현 학생(4년)은 육류뷔페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이 없는 은메달과 베지레스토랑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주니어 분야에 출전한 안호찬 학생(3년)은 메인4코스에서 금과 은이 없는 동메달을 수상했으며, 어류뷔페부문에서 동메달을 동시에 받았다.

이들 학생은 지난해 서울 국제요리대회에 참가해 단체전 금메달과 대상을 수상하는 등 내공을 쌓아왔다.

막내인 안시찬 학생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프로 요리사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은 것 자체가 큰 공부가 됐으며, 실전경험을 더 쌓아 나만의 색깔을 내는 요리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정영우 지도교수는 "대학생 신분에서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자체가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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