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할인점 10년의 결과
대형할인점 10년의 결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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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6월 청주시 미평동에는 그동안 지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대형할인점인 이마트가 오픈을 했다.

당시만해도 그 규모와 엄청난 물량, 싼가격에 모두 놀랄수 밖에 없었다.

이에따른 인근 재래시장과 동네슈퍼, 셔틀버스 운행으로 인한 시내버스업계의 입점 반대가 거셌다.

그런 대형할인점이 이제는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시대가 됐다.

오히려 그 수가 많아 제살깎아먹기식의 경쟁으로 출혈이 심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라마다 플라자에서 열리는 충북경제포럼 주제발표에 나설 황신모 청주대 경제과교수는 현재 충북지역에 8개 나 입점한 대형할인점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에 비해 지역내 대형점들은 영업면적이나 매출액, 성장률,영업이익등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좁은 지역에 대형점들이 너무 많다보니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할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 이달에 홈플러스 율량점이 문을 열었고, 성안길 중심으로 기존 백화점들의 변화와 복합영화관의 확대등이 예고돼 있다.

이와함께 현대백화점의 입점도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형할인점이 선보인지 10년만에 지역 유통을 또다시 뒤흔들 소재가 풍부하다.

문제는 지역 소비자들의 판단이다.

지역 소비자들은 이제 보다 냉철히 생각해야할 시점이 됐다.

어느 곳이 지역내 공헌도가 높은지 먼저 따져보고 구매하는 보다 세련된 소비패턴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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