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男, 당직간호사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50대 男, 당직간호사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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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치료후 만나려 병원 찾았다가 범행 20대 체포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50대 남자가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맞고 숨진 사건과 제천시 당직 근무중인 여간호사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용의자가 잇따라 검거됐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2일 자신의 아내와 사귄것에 대해 앙심을 품고 둔기를 휘둘러 살해한 조모씨(47)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일 밤 9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김모씨(54) 집 앞에서 귀가하던 김씨를 집안으로 따라 들어가 머리 등을 둔기로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조씨는 아내와 김씨가 교제중인 관계로 인해 심한 갈등을 빚다가 이혼까지 하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제천경찰서는 지난 21일 당직근무 중이던 20대 여간호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모씨(24)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밤 11시 25분쯤 제천시 중앙로 모 정형외과 지하 물리치료실에서 이 병원 당직 근무자인 이모씨(29·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간 교통사고 환자로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후 사건 당일 숨진 이 간호사를 만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이 병원을 찾아가기 전부터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미뤄 사전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으나 구체적인 범행동기는 아직 진술하지 않고 있어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최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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