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선거참여 톡톡 튀는 이색홍보
유권자 선거참여 톡톡 튀는 이색홍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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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선관위, 선거참여 소주병 등 눈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31일 제4대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선거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선관위의 톡톡튀는 홍보활동이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투표율을 높이고 공명선거를 유도하며 ‘정책선거 중심으로 치르자’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마땅한 홍보대책이 없어 고심하고 있는데 충북도선관위가 서민들이 즐겨찾는 소주병에 ‘정책으로 판단합시다’라는 레이블을 게재하고 행사장마다 찾아가 시민들에게 ‘pride 5·31투표참여’라는 문구가 새겨진 장갑을 제공, 호평을 받고 있는 것.충북도선관위는 서민들이 즐겨찾는 소주병을 정책선거 홍보에 활용하자는 내부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 충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주)충북소주의 협조를 얻어 소주병에 ‘정책으로 판단합시다’라는 레이블을 달았다.

이결과 지난 4월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생산되는 소주병이 약 5000만병에 달할 것으로 보여 서민들은 소주를 마실때 자연스럽게 소주병에 적힌 문구를 보게되고 선관위는 돈한푼 안들이고도 공익광고를 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 것.또 충북도선관위는 자체홍보비를 들여 2만개의 장갑을 제작, 자체투표참여 캠페인이나 지역 언론사 등의 행사때 참가자들에게 기능성 장갑을 나눠주고 있는데 장갑에 ‘pride 5·31투표참여’라는 문구를 넣어 자연스럽게 이번 5·31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자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밖에 단양선관위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지역 곳곳을 운행하는 버스운전기사 40명은 선거홍보 티셔츠를 입고 운행하면서 승객들에게 투표참여 방송을 하고, 자연봉사자 14명은 주민들게 선거홍보물을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선거운동에 나서기전 입을 깨끗하게 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흑색선전을 하지 말라는 뜻에서 ‘구강청정제’를, 개인 욕심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희생하라는 뜻에서 ‘양초’를 선물하고 있다.

또 증평군선관위는 지난해 선관위 직원들은 ‘공명선거’문구가 새겨진 사과를 후보들에게 나눠주며 공명선거 분위기를 유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방송과 신문 등 언론을 통해 ‘정책선거’와 ‘공명선거’, ‘투표참여’ 등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 이번 5·31지방선거 분위기를 건전하게 띄우고 있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소주병 광고나 장갑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지방선거와 공명선거, 투표참여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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