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외국인투자지역 기업유치 성과
오송 외국인투자지역 기업유치 성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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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자양해각서... 2009년까지 373억원 투자 약속
오송 외국인투자지역 기업유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충북도는 오송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기업과의 첫 번째 투자양해각서 조인식이 지난 17일 미국 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티슈진 사(TissueGene Inc.)에서 있었다.

티슈진은 오는 2009년까지 오송단지에 4000만달러(373억원) 투자, 관절염치료제인 연골재생 세포치료제 생산용 제약생산시설(cGMP)과 R&D 시설을 건축할 계획이다.

티슈진은 관절염치료제를 개발해 오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연골재생 세포치료제의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연골재생 치료제의 임상3상은 오송단지에 설립될 제약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약품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절차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슈진은 연골재생 치료제 외에도 골절 치료제, 골 재생산 치료제, 신경재생 치료제를 개발해 오고 있다.

오송에는 생산시설과 함께 R&D 센터가 설립될 계획이며, 메릴랜드 지역의 3∼4개 정도 나노바이오 R&D 기업들의 동반 입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는 티슈진의 오송단지 입주로, 해외자본의 유치와 함께 고도 바이오텍기술의 국내이전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원종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충북도 바이오텍 기업 투자유치단은 티슈진 사와의 투자 MOU 조인과 함께 미국 동부지역 주요 바이오텍 기업을 방문, 오송단지 투자환경 설명회도 아울러 가졌다.

메릴랜드에 소재한 암 치료제 및 백신생산 전문 기업체에서는 현재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자궁경부암 개발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장래 아시아지역에 진출할 경우 오송 투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세포치료제에 대한 생산과 연구를 대행 서비스하는 필라델피아에 소재한 바이오텍 기업은 미국 내에만 3개의 서비스 시설을 갖추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서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의 계약 생산 대행(CMO) 및 R&D 계약 대행(CRO) 수요에 대응한 아시아지역 거점으로 오송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특허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해외기업 제품을 모방한 한국 제약회사의 신약생산을 허가해 주고 있는 한국정부의 관행에 대해 실망해 왔던 뉴욕에 소재한 혈액관련 제제 생산 다국적 기업은 오송단지에 생산시설보다는 R&D 시설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아시아의 R&D 투자 적지로써 중국과 인도, 싱가폴 등을 선호하던 다국적 기업들의 투자 선회를 전망할 수 있는 긍정적인 사례로 내다보인다.

충청북도 투자유치단은 이밖에도 테리 리어맨 메릴랜드 주의회 의원을 비롯한 미국 정계 및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서 오송단지의 강점을 설명하고, 오송지역과 메릴랜드주 간 파트너링을 통한 기업간 연구소간 상호 방문, 인적 교류 등을 통해 오송단지의 바이오텍 산업의 발달을 도모해 나갈 것도 협의했다.

/한인섭기자ccuni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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