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前 청주시장 국민중심당 책임공방
김현수 前 청주시장 국민중심당 책임공방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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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시장 "당 지지도 저조...자금없어 출마 포기"
국민중심당 청주시장 공천을 받은 뒤 후보 등록을 포기한 김현수 전 청주시장과 국민중심당이 김 전 시장 불출마에 대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 전 시장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중심당의 지지도가 너무 저조한데다 선거자금이 마련되지 않아 출마를 포기했다”며 “국민중심당이 선거자금 지원을 약속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시장은 “그동안의 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있는 국민중심당이 모 정당 후보의 공작에 의해 후보등록을 포기한 것이라고 매도한 것은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며 “국민중심당이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선거 이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중심당 충북도당도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전 시장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날 국민중심당은 “일말의 개인적 양심조차 저버린 구태의연한 정치인의 말로를 보는 듯하고 적반하장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선거비용 지원은 애초 거론되지 않았으나 입당 후 어려운 재정상황을 호소한 김 전 시장에게 당의 공식 지원금을 통해 작은 도움이나마 주겠다고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중심당은 “이제와서 마치 국민중심당이 선거자금을 주기로 해놓고 안줘서 마감시간에 그만두게 된 것처럼 전말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감한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감안할 때 또 다른 추악한 의도가 감춰진 국민중심당 죽이기 전략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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