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염좌
발목 염좌
  • 조병기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 승인 2011.02.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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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반복적 접지름 예방 초기치료 중요

조병기 <충북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Q.발목 염좌란?

일반적으로 발목이 접질렸다고 하는 것이며 발목 주위에 있는 인대가 끊어지거나 손상 받은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인대는 관절을 일정한 범위를 움직이게 하는데 인대가 끊어지면 관절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되며 불안정한 관절이 된다. 이런 이유로 보통 심하게 발목을 삔 뒤에 후유증으로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Q.발목은 어떻게 접질리나?

발목은 절대로 그냥 서 있는 상태에서는 접질리지 않는다. 주로 운동 경기중에 점프를 한 뒤 착지시 발 끝의 바깥이 먼저 닿으면서 발목이 돌아가게 돼 발생하며 가끔 계단을 내려오다가 발을 헛디디는 경우나, 표면이 고르지 않은 곳을 걷다가 발을 헛디뎌 발생하기도 한다. 주로 발목이 안쪽 복숭아뼈 쪽으로 젖혀질 때 잘 일어나게 되는데, 약 90%는 발목 외측에서 손상을 받게 되며 이 중 가장 앞쪽에 있는 전거비인대가 제일 많이 다치게 된다.

Q.진단은 어떻게 하나?

발목 염좌는 외측 복숭아뼈 주위가 붓고 피멍이 들며 심하게 아프고 걸을 때 절게 된다. 방사선 촬영을 통해 골절 등과 구분하며, 발목을 비틀면서 찍는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는 인대 손상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필요한 경우 MRI를 시행해 인대 손상과 동반된 다른 병변을 파악하기도 한다.

Q.치료는 어떻게 하나?

우선 발목 염좌로 진단이 되면 치료는 크게 3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발목을 석고 부목이나 보조기로 고정하고 얼음찜질, 거상, 압박 등을 시행해 발목 주위의 부종을 제거한다. 2단계는 통증이 사라지고 부종이 없어지면 시작하며 이는 정상적인 보행과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행한다. 3단계는 환자의 상태에 맞춰 기능과 균형 감각을 증대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 기간은 경증인 경우 1-2주, 중증인 경우 4주 이상이 소요된다.

Q.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발목 염좌 치료에 있어서 가장 문제되는 것은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초기 치료가 중하니다. 보통 다치고 난 후 통증과 부종은 3~4일내에 감소하기 때문에 이 시기가 되면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손상된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있어 울퉁불통한 길을 걸을 때나 계단을 내려갈 때 발목이 만성적으로 불편해지고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릴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지속적인 통증과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로 원인은 불완전한 치료에 있다.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될 경우 발목의 관절염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Q.수술을 하는 경우는?

일반적인 치료를 시행했어도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질리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불안정성을 느끼고 발목에 힘이 없을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한다. 또 조금만 운동을 해도 지속적인 부종과 통증이 있는 경우도 필요에 따라 수술을 한다.

Q.수술은 어떻게 하나?

끊어지거나 손상 받아 늘어나 있는 발목인대를 다시 봉합해 비골에 튼튼하게 재부착시키는 수술을 시행한다. 발목관절내 연골 동반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관절경 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은 척추마취로 약 1시간 정도 진행되며, 수술 후에는 재활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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