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그림책 통해 수학흥미 … 공포증 해결
만화·그림책 통해 수학흥미 … 공포증 해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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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놀이처럼… 초등학교 수학 꽉 잡는 법
피타고라스, 오일러, 페르마, 로피탈, 칸토르, 유클리드, 아르키메데스. 수학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수학자들이다. 수학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금증을 갖는 학부모들이 많다. 교육전문가들은 흥미를 갖고 접근하는 과정에서 수학적 머리가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기초가 다져지지 않은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에 대한 공포증을 갖게 된다. 수학에 관심 없는 학생들이라면 만화나 그림책을 통해 흥미를 끌어낼 수 있다. 봄방학 동안 수학 앓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충북도교육청이 발간한 '교과와 연계한 즐거운 책읽기'에 수록된 도서를 소개한다.

◇ 1학년

도서 '개념수학'(안노 미쓰마사 글·한림출판)엔 산수의 여러 개념을 쉬운 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고루 담아냈다.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시키는 방법,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내는 훈련, 십진수의 특성과 수의 성질에 관한 기본적인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도서 '누가누가 더 클까?'(메리머피 글 그림·문학동네어린이)는 수의 대소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반쪽이와 한쪽이가 사는 집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아이들은 작은 것과 큰 것, 작은 것과 작은 것을 합치면 큰 것이 된다는 논리를 이해해 나갈 수 있다.

◇ 2학년

도서 '수학이 진짜 웃긴다고요'(김수경 글·한솔수북)는, 수학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 미노가 기상천외한 수학 대결을 통해 수, 십진법, 자릿수, 도형, 길이, 거리, 단위, 표, 막대그래프, 곱셈 등을 익혀나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가 "덧셈을 잘하려면 받아 올림을 잘해야 하는 것처럼 뺄셈을 잘하려면 받아 내림을 잘해야 해. 10이 되는 두 수로 가르기와 모으기를 많이 연습해야 해."라고 백날 얘기해도 이해 안 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 맞춘 책이다. 똑딱똑딱 60초가 모이면 1분이 된다. 1분이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도서 '똑딱똑딱'(제임스 덴버 글 그림·그린북)은 시간의 존재를 초 개념부터 한 세기의 개념까지 정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시간의 크기와 흐름을 크고 작은 구슬로 시각화해 놓은 그림책이다.

◇ 3학년

'지식은 힘-수학'(장수하늘소 글·사파리)는, 101가지 사이언스 파워퀴즈라는 부제 그대로 퀴즈를 통해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했다.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풀이 과정을 거쳐 정답을 제시해 주고 있어 아이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도서 '3·4학년 눈높이 수학학습동화'(김용란 글·대교출판)는, 솔로몬 임금의 이야기 중 잘 알려진 자기 아이라고 우기는 두 명의 엄마에게 친엄마를 찾아주는 솔로몬의 재판을 통해 분수 개념을 짚어준다.

◇ 4학년

도서 '옛날옛적에 수학이 말이야'(파드마 벤카트라만 글·주니어김영사)는, 아르헨티나, 인도, 이탈리아, 베트남, 미국 등 14개 나라에서 전해오는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야기로 푼 책이다.

◇ 5학년

'역사인물과 함께하는 교과서 원리캠프 5'(김화영 글·웅진씽크하우스)는,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 피타고라스와 수의 역사들, 아르키메데스와 도형이야기들, 프랑스의 수학자 페르마와 공약수·공배수, 파스칼과 경우의 수와 확률 등 재미난 수학캠프를 즐길 수 있다.

◇ 6학년

도서 '수학파티 2'(조윤동 글·휘슬러)는, 나눔과 비교의 표현차이 분수와 소수, 크기를 비교하는 방법 비율, 빛과 어둠의 세계 양수와 음수, 입체의 부피를 아는 열쇠 삼각뿔 등 수학의 개념 원리를 응용해 수학적 사고를 배울 수 있다. '수학귀신'(허순봉 글·예림당)은, 수학이 지겨운 로베르트의 꿈에 나타난 수학귀신과 나누는 대화를 통해 빨리 혹은 정확히 계산하는 원리를 인식시켜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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