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거리마다 후보들의 홍보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각종 공약과 함께 후보 걸개사진이 목좋은 건물마다 도배를 했다.
각 후보들의 거리 유세도 한창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정당간 후보간 경쟁만 과열됐을 뿐 유권자들은 무관심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어떠할는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무관심이다.
정치권의 이전투구를 혐오하고 있어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가 될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후보자와 유권자 모두가 특별한 각성을 해야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선거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정치판이 싫으면 싫을수록 눈을 부릅뜨고 선거판을 지켜보고 투표에 참여해 심판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격 미달자가 당선되어 지방 행정을 농단하게 될 것이고, 피해는 지역민 나아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안겨질 것이다.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 자질을 꼼꼼히 따져보고 내 고장을 위한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
사람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므로 유권자들은 무관심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선관위가 공개한 후보자들의 신상 내역을 세밀히 뜯어봐야 할 것이다.
재산은 얼마나 되고 재산 형성을 어떻게 했는지, 그동안 납세는 성실히 이행했는지, 병역관계는 어떠한지, 나쁜 짓을 저질러 전과는 없는지 등등을 자세히 살폈다가 투표에서 심판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5·31선거 과정에서 비리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지도 살피고 후보자의 개인 가정관계나 사회성 등 도덕성, 봉사능력, 성실성 등도 점검해 투표에서 반영해야 할 것이다.
물론 지방행정 능력을 따져보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투표에서 전처럼 다중심리를 이용한 감성적 포퓰리즘에 좌우돼서는 않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사람을 고른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어는 한 사람을 꼭 뽑아야 한다면 누군가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5·31 지방선거에서 정치 냉소주의적으로 투표를 외면하는 것은 주권자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는 일로 꼭 참여를해야 한다.
그래서 진정 지역의 참 일꾼을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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