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을 주는 하얀치아
자신감을 주는 하얀치아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2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웃을 때 입을 손으로 가리고 다소곳하게 웃는 것이 여성스러움을 드러내는 정숙한 여인의 덕목이었던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여성도 건강하고 자신있게 활짝 웃는 것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식되고 있다.

입 주변과 치아는 안면 중에서도 노출이 가장 심한 부분으로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부위이다.

따라서 말할 때나 웃을 때 드러나는 치아의 색깔이나 형태는 외모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밝고 하얀 미소는 자신감 있는 대인 관계를 가지게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며, 첫인상을 한층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보이게 한다.

그러나 우리의 치아는 선천적 원인, 착색식품(커피, 홍차, 콜라, 담배), 불소의 과다 복용, 치아 형성기에 항생제(테크라사이클린) 복용 등에 의해 치아는 누렇게 변할 수 있다.

이처럼 누렇게 변한 치아를 깎아 내거나 손상시키지 않으며, 밝고 하얗게 만드는 치료법을 치아 미백술이라 한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미백제는 1960년대 미국에서 환자의 잇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 중에 잇몸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Carbamide peroxide(요소 과산화물)가 치아를 희게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개발된 것이다.

흔히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미백제는 주성분이 Hydorgen peroxide(과산화수소)인 것이 많으며, 대개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치아 미백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음식에 의한 외인성 착색은 어느 정도 회복 가능하지만, 내인성 착색에 의한 변색치아일 경우에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잘 맞지 않는 패치형 미백제를 이용할 경우에는 오히려 잇몸에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환자들은 미백 치료를 시행하기에 앞서 불량한 수복물, 민감한 치아를 검사하여 치료해야 한다.

또한 스켈링, 큐렛 등의 처치를 통하여 잇몸상태를 건강하게 회복시켜야 한다.

미백 치료는 치과에서 시행하는 Office bleaching(전문가 미백술)과 집에서 시행하는 Home bleaching(가정용 자가표백술)이 있다.

Office bleaching는 35% 이상의 hydrogen peroxide(과산화수소수)가 사용되며 열이나 빛을 이용해 미백 기전을 촉진시킨다.

높은 열이나 빛으로부터 환자의 보호가 요구되며 단시간 내에 미백을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회 소요 시간은 20분 정도이며 증상에 따라 6∼12회 정도 시행하게 된다.

Home bleaching은 치과의사와 상담 후 집에서 스스로 행하는 술식으로 우선 환자 개개인의 치아에 정확히 맞도록 제작된 얇은 트레이(tray)에 미백용 젤을 주입하고 트레이를 장착하게 되면 Carbamide peroxide가 분해되면서 산소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 산소가 법랑질과 상아질 내로 침투하여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게 된다.

미백효과는 치료시작 1주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여 보통 3∼4주 정도 치료하게 된다.

이 경우, 1주일에 한번씩 치과에 내원하여 검진을 받으면 된다.

요즘은 Office bleaching과 Home bleaching을 병행하는 Combination bleaching(병행 치아표백술)을 많이 사용한다.

미백 치료 시에 주의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치료 중 착색음료(커피, 콜라, 홍차)는 가능한 마시지 않는다.

2. 치료 중 시린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를 일시 중단한다.

3. 장치 장착 초기에는 타액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4. 미백제는 정량을 사용한다.

과거에 사용하던 미백제는 시린 증상이 심하였는데 지금은 많이 개선된 상태이다.

하지만 치아 크기가 작거나 치아에 균열이 있는 경우에는 시린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치과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