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주가폭락 정부가 나서 대처해야
[사설] 주가폭락 정부가 나서 대처해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22 0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발 인프레이션 공포가 미국과 유럽 증시에 이어 지난 18일 서울 증시를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폭락하는 검은 목요일을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한때 45포인트 이상 빠지며 1350선으로 추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36.32포인트 하락한 1365.15로 마감을 했다.

이는 지난해 종가인 1379.37을 밑도는 것이다.

한편, 일본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급락으로 출발한 뒤 장중 2%이상 하락세를 보이다 전일대비 1.4%(220.49포인트) 떨어진 16087.18에 장을 마감했고, 대만 자치안지수는 7000선 아래서 출발한 뒤 장중 고전을 하다 결국 전일 대비 1.16%(82.80포인트) 하락한 7034.03으로 거래를 마쳤다.

말하자면 미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인플레이션 우려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 고조로 전세계 증시가 휘청 ,거렸다 하겠다.

특히 서울 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버블 언급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켜 폭락 요인으로 더욱 작용을 했다.

주가는 글로벌시대에 외생변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주가는 매일 매일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증시의 폭락은 증시 주변 환경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풀이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원화 강세로 수출 기업들이 채산성이 안맞아 고전하고 있다.

더구나 부동산 버블 논쟁으로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

부동산 거품이 빠져나갈 경우 자칫하면 금융기관 부실과 소비침체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경기 활성화와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야 되는데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미국과 우리나라 금리차이는 1%포인트로 벌어진 상태인데 미국이 6월중 금리를 또다시 인상할 방침이어서 외국인 투자 자금의 해외유출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리나라는 현 상황으로는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딱한 사정이다 말하자면 증시 주변 환경이 너무 나쁘다.

어쨌든 주가폭락은 소비심리를 냉각시켜 경기침체를 초래할 뿐이다.

따라서 주가하락을 외부요인이라고 예사롭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정부는 대외변수의 국내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