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크림·오일 2차 비누 이중세안

김완석 <클레오피부과 원장>

2011년 신묘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이어트, 금연, 결혼, 진학, 승진 등 개개인의 목표를 세우고 있을 것이다.

새해에는 이러한 목표들을 많이 세우지만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널리 알린다거나 자신이 자주 접하는 다이어리, 핸드폰, 달력 등에 메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새해에는 몸과 마음을 정결히 하기 위해 스파 및 온천을 찾는 이들도 쉽게 주위에서 볼 수 있다.

신체를 청결히 가꾸면 새롭고 상쾌한 기분이 난다. 이런 기분에서 비롯된 심리적인 효과가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되기도 한다.

새해를 맞아 좀 더 깨끗하고 상쾌하게 세안하고 바디 피부를 관리하는 '클린 클렌징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투명·맑은 얼굴 세안법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CF 카피를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 보았을 것이다.

잘못된 세안법은 모공을 막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고 눈가의 주름을 늘어나게 할 수도 있고 쌩얼의 적인 다크서클이 더 진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모공 속까지 좀 더 깨끗하게 씻어내기 위해 이중세안법을 추천하고 있는데, 이는 클렌징크림 또는 클렌징오일로 1차 클렌징을 클렌징 폼이나 세안 전용 비누로 세안을 마무리하는 방법이다.

진한 화장을 했을 경우에는 아이메이크업과 립 메이크업은 전용 리무버를 충분히 적신 화장솜을 해당 부위에 5초 정도 올려두었다가 닦아 준다. 특히 눈가 피부의 두께는 매우 얇기 때문에 강하게 문지르는 행위는 피하도록 하자. 그 후 속눈썹과 점막에 남아 있는 화장품은 면봉을 사용해 꼼꼼하게 닦아 색소 침착을 예방하도록 한다. 꼼꼼한 1차 클렌징 후에는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을 최소화한 성분의 클렌징 제품을 선택해 세안을 하면 된다. 미세한 거품이 풍부한 제품이나 천연 성분의 클렌저를 선택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 매끄러운 바디 피부 만들기

겨울철 바디 피부는 잘 드러내지 않아 바디케어는 간과하기 쉽다.

바디 피부는 얼굴보다 두껍고 옷으로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얼굴 피부에 비해 노화가 느리지만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독소와 부종에 노출돼 있으며 일단 노화가 진행되면 쉽게 탄력을 잃어 되돌리기가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자.

겨울철 건강하고 탄력 있는 바디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바디 스크럽과 촉촉한 타입의 바디 오일이나 바디로션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