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가 선정한 국내외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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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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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北 3대세습 공식화… 김정은 등장

북한은 지난 9월28일 조선노동당 대표자회를 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은에게 '대장'칭호를 부여하고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후계구도를 공식화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표자회 한 달 전 중국을 전격 방문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 문제를 협의했다. 또 당대표자회 후에는 대규모 열병식을 통해 김정은에 대한 군의 충성을 과시하고 후계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 천안함 침몰·연평도 도발 '아찔'

3월26일 백령도 서남방 해상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천안함이 침몰해 승조원 46명이 전사했다. 그로부터 약 8개월 뒤인 11월23일 북한은 연평도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 이로 인해 해병대 병사 2명이 전사했고, 민간인 2명도 목숨을 잃었다.

△ 6·2 地選 野 압승… 권력 장악

지난 6월2일 열린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등 야당이 압승, 지방정부를 장악했다.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중 한나라당은 6곳에서만 겨우 승리했고 민주당이 7곳, 선진당이 1곳, 무소속이 2곳에서 각각 승리했다.

△ 개각… MB인사 줄줄이 낙마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8일 집권 후반기의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개각을 단행했지만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등이 도덕성 문제로 잇달아 사퇴하면서 큰 상처를 입어야 했다. 이때문에 내세운 '공정한 사회'등 후반기 국정운용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 與 예산안 날치기… 정국 경색

지난 8일 내년도 예산안과 4대강 관련법안, UAE 파병동의안 등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행 처리로 정국 경색이 계속되고 있다. 질서유지권 발동, 회의장 변경, 무더기 직권상정을 통한 강행처리로 의원들 간 주먹다짐 등 여야 간 몸싸움과 격돌이 벌어졌다.

△ 4대강사업 반대 불구 추진

민주당 등 야당과 종교단체, 일부 시민사회단체 등의 거센 반대에 부딪쳤던 4대강살리기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고 있다. 올해 국토해양부는 지속적인 반대여론에도 불구, 4대강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 G20 정상회의 신흥국 중 첫 개최

G20 정상회의가 신흥국 가운데 최초로 지난 11월11~12일 서울에서 열렸다. 환율과 경상수지 불균형, 글로벌 금융 안전망 등 주요 현안이 합의돼 국제 공조의 틀을 공고히 하는 구체적 시한을 담은 '서울 선언'에 합의, 국격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 김연아 '그랜드슬램' 여제 등극

김연아(20·고려대)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따내 명실상부한 '피겨 여제'로 등극했다. 김연아는 올림픽 외에도 그랑프리파이널, 세계선수권 등 피겨 메이저 3대 이벤트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 한·EU, 한·미 FTA 속속 타결

올해 8월 페루와 FTA 체결로 시작된 한국의 FTA행진은 10월6일 한·EU FTA 체결에 이어 12월3일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로 절정을 이뤘다. 2012년에 한국은 세계 최대 시장인 EU, 미국과 동시에 FTA를 맺은 최초의 나라가 된다

△ 1년새 10배 성장 '스마트폰 열풍'

올 한 해 대한민국이 스마트폰에 '푹' 빠졌다. 지난해 말 불과 7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가입자가 올 연말 700만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폭발적인 인기에 제조업체·통신사들도 갤럭시S, 아이폰4 등 출시해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 국외

△ G20 부상 신흥경제국 영향력 확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좀처럼 빠른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기존의 G7 체제로는 세계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남아공 등 점점 비중이 커지는 신흥경제국가들을 포함한 주요 20개 국(G20) 회의가 G7을 대신해 국제 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 회의로 떠올랐다. 한국은 지난 11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담에서 의장을 맡아 환율과 각국 간 무역 불균형, 세계 금융 안정화 방안 등 난제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제사회에서 역할을 크게 높였다.

△ 아이티 7.0 강진에 콜레라까지

지난 1월11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23만여 명이 사망하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진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10월에는 콜레라가 확산되면서 지금까지 2400여명이 사망하고 10만 명 이상이 감염됐다.

△ 위키리크스 폭로 지구촌 '발칵'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지난달 28일부터 25만여 건의 미국 외교전문 공개를 시작하면서 전 세계가 파문에 휩싸였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외교 전문에는 미국 외교활동의 이면과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기밀이 포함됐다.

△ 美 중간선거 공화당 대약진

지난 11월2일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는 미국 경제에 대한 실망감으로 집권 민주당의 참패와 공화당의 대약진이라는 결과를 나타냈다.

△ 멕시코만 원유유출 해양오염 최악

지난 4월20일 미국 멕시코만에서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사의 원유시추시설인 딥워터 호라이즌의 폭발로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인한 피해가 앞으로 수십 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거대해진 중국… 'G2시대' 개막

중국이 미국과 함께 세계를 이끄는 주요 2개 국으로 급부상했다. 중국은 올해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규모 1조3369억달러로 일본(1조2883억달러)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G2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 세계 각국 치열한 통화전쟁

세계 경제가 빨리 회복되지 못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저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해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낮게 평가받게 하기 위한 노력에 집중했다. 한편에서는 자유무역협정(F TA)을 체결하는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보호무역주의 분위기가 고조됐다.

△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제 휘청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의 그늘이 올해도 이어졌다. 아일랜드도 그리스에 이어 구제금융 대열에 합류했으며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번질 가능성도 농후하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럽 각국은 긴축정책을 발표해 시민들의 대규모 폭력 시위와 마주했다.

△ 칠레 광부 33명 '기적의 생환'

10월13일 기적의 칠레 광부 33인이 69일 만에 세상의 빛을 봤다. 이들은 칠레 북부 산호세 광산 매몰로 700m 지하 갱도에 두 달 이상 갇혀 있었다. 비좁은 구조캡슐 '피닉스'를 통해 지상으로 올라온 이들은 가족과 만나 환희의 미소를 지었다.

△ 잇단 자연재해… 지구의 역습(?)

지구의 반격일까. 2010년은 지진, 폭설 등 이상기후가 유난히 잦은 해였다. 1월12일 아이티에서 발생한 7.0 규모의 지진은 2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여름이 되자 폭우가 아시아를 강타했다. 7월 파키스탄에서는 80년 만의 최악의 홍수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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