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터전 우릿손으로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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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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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이평화회의 '구룡산 땅 한 평 사기' 선포식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16일 오전 11시 산남동 원흥이방죽에서 두꺼비 서식지 보존을 위한 ‘구룡산 땅 한 평 사기’선포식을 가졌다.

허언(원흥이생명평화회의) 대표를 비롯해 시민단체 실무자, 시민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성하철(한국교원대) 박사의 2006 두꺼비이동 현황과 모니터링 결과 보고, 구룡산 땅 한 평 사기 운동의 취지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성하철 박사는 모니터링 결과보고에서 “3개월간의 모니터링 결과 총 266마리의 두꺼비가 원흥이방죽으로 내려왔다고 밝히고, 이는 2004년 보다 개체수가 4분의 1로 급격히 줄어든 상태로 서식지 보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역별 조사에 따른 두꺼비조사에서는 개발지에서 두꺼비 발견율이 현저히 떨어졌으며, 이는 두꺼비의 서식지가 파괴되었음을 알리는 결과로 산란지와 서식지를 연게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구룡산 땅 한 평 사기 운동 선언문’을 통해 “두꺼비서식지인 구룡산이 80% 이상이 사유지인 이유로 서식지 훼손에 따른 대책으로 시민들의 힘을 모아 구룡산 땅 한 평 사기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계획으로 청주시가 구룡산 토지를 매입해 생태공원으로 조성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원흥이생명평화회의는 제1회 두꺼비생명학교를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오후 7시부터 청주문화원에서 연다.

/연숙자기자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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