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권 광역도시계획 밑그림 나왔다
청주권 광역도시계획 밑그림 나왔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2.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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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오송 바이오밸리 조성 등 발표
2020년까지 교통·녹지축 재설정 추진

오송 바이오밸리와 태양광 특구 등이 중심이 된 청주권 광역도시계획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충북도는 28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최상위 도시계획인 청주권 광역도시계획을 최근 여건 변화에 맞춰 새롭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새로 수립된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변경)에서는 생활권별 인구지표와 공간구조 변화, 사회·경제·환경 지표 등을 고려해 개발축, 교통축, 녹지축 등을 재설정했다.

청주 광역권의 중심도시를 축으로 한 개발계획도 담았다.

청주·청원의 국제 기능 강화, 오송권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밸리 조성, 청원~증평~음성으로 이어지는 36번 국도를 따라 태양광 중심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괴산·보은지역의 관광 공간 개발 등이다.

주요 전략과제는 공항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 신재생에너지 테마의 태생국가산업단지 지정(음성) 웰빙장터 조성(진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중부권 광역 공업용수 전용공급망 설치 토종특산물 관광상품화(괴산·보은)와 경관도로 계획 등이다.

도는 이번 계획에서 제시된 내용을 토대로 중복투자 방지, 최적입지 결정, 효율적 의사결정 등을 위한 시·군 간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청주 광역권은 2000년 10월 대전권에서 분리되면서 독자적인 광역도시권 사업으로 추진됐다. 청주시와 청원·보은·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1개 시, 6개 군을 대상으로 2020년을 목표로 한 최초의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광역도시계획이 최초 수립된 후 세종시와 KTX 오송역, 혁신도시 등 청주 광역권 내외적으로 신성장거점이 대두되는 등 수정이 불가피했다.

도는 2008년 6월 충북개발연구원과 용역계약 체결 후 청주 광역도시권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보고서 초안을 마련했다. 두 차례의 공청회와 주민공람을 통해 주민의견도 수렴했다.

도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이번에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상위계획과 민선 5기 출범 후 새롭게 추진된 주요 광역사업계획을 반영해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을 확정한 것이다.

한편 충북도는 해당 시·군에 '2020년 청주권 광역도시계획' 변경 내용을 공고, 주민이 열람(30일)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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