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한국어학당은 16일부터 이틀간 교정에서 한국어학당 외국인 학생과 가족, 친구 등 외국인 12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한국어 겨루기 대회, 일일장터 국제학생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첫날인 16일 오전 10시 노천극장에서는 한국어학습 증진을 위해 관련 퀴즈를 내고 맞추는 도전 골든벨 방식으로 한국어 겨루기 대회를 열어 최종 승자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수여한다.
다음날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한남대 본관 인돈 동산에서 한국어 학당 일일장터가 열린다.
일일장터는 한국의 의류, 전통액세서리 등 총 300여점의 물건을 판매하고, 외국학생들이 직접 조리한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어 학당은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주부터 교직원 및 재학생,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품 기증을 받아 이날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한다.
또 이날 오후 3시엔 대학교회에서 국제 학생 공연이 펼쳐진다.
외국인 학생과 가족, 친구 및 재학생들이 나라별 장기자랑을 통해 자기 나라의 전통춤과 노래, 문화 등을 소개하며,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꼭짓점 댄스경연대회도 펼쳐 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한국어 학당 강정희 원장은 “개교 50주년을 맞아 낯설은 이국 땅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외국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도 증진시키고 각 나라의 문화도 알리는 기회로 국제 학생 축제를 마련했다”며 “축제기간에 각 나라 학생들과 친밀한 교류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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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박승철기자b1234@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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