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호', 토고 조직력 미흡
아트호', 토고 조직력 미흡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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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생각보다 강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오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2006 독일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토고의 전력이 “생각보다 강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토고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을 바탕으로 한 개인기와 스피드는 뛰어나지만 조직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태극전사들은 첫 공식 기자회견인 이날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 가운데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주장 이운재는 한국의 조별예선 예상성적을 묻는 질문에 “3전 전승이 목표다.

16강서 스페인과 다시 승부차기를 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지난 한일 월드컵서 한국의 4강 제물이 된 스페인과의 16강 재대결을 예상, 16강 진출의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운재는 21살의 나이로 출전했던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을 떠올리며 “당시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같은 나이로 출전하는 (박)주영이나 (백)지훈이는 프로경험이 있어서인지 여유가 느껴진다”고 말한 뒤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막차를 타고 ’아트호’에 승선한 송종국은 "지난 한일 월드컵 직전 치뤘던 프랑스와의 평가전서 앙리와 겨뤄 본 경험이 있다"며 "남은 기간동안 체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한일 월드컵서 단 1골도 못 넣은게 아쉽다"는 이천수는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를 통해서도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소 아쉬움 섞인 각오를 전했다.

한편, 30여 분간 단체 인터뷰를 가진 대표팀은 오후 5시부터 소집 2일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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