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시즌 2승 달성 실패
서재응, 시즌 2승 달성 실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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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LA 다저스)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서재응은1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서재응은 7회말 2-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오달리스 페레즈로 교체됐다.

페레즈는 7회말 동점을 허용해 서재응의 승리를 날려버렸지만 다저스는 경기 후반 타선에 힘입어 결국 6대3으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이날 철저하게 맞춰 잡는 피칭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6이닝 동안 3안타 2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잠재웠고 시즌 방어율을 6.00에서 5.31로 끌어내렸다.

서재응은 1회말 랜디 윈의 2루타와 희생 번트에 이어 베리 본즈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스티브 핀리의 내야안타로 1점을 허용했다.

서재응은 2회말 1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고,3회말도 윈, 오마 비스켈, 본즈를 차례로 잡아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서재응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다저스 타선이 지원 사격을 하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4회초 케니 로프튼의 안타와 제프 켄트의 볼넷에 이어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슨 슈미트의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올메도 사인즈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서재응은 4회말과 5회말에도 각각 9개의 공만으로 간단하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6회초 켄트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재응은 6회말 윈의 안타와 본즈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 핀리와 레이 더햄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서재응의 후속 투수 페레즈는 7회말 샌프란시스코 마이크 메서니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저스는 8회, 9회초 안타와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아내 6-2로 역전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레이 더햄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6대3으로 패배했다.

한편, 본즈는 이날 경기에서도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홈런 추가에 실패해 베이브 루스의 홈런 타이 기록(714개) 달성은 다음 경기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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