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땀흘리고… '하나된 젊은축제'
뛰고… 땀흘리고… '하나된 젊은축제'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0.12.12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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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고3 수험생 스포츠클럽대회' 성료

청주기공 축구·농구 석권… 졸업전 소중한 추억 새겨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청타임즈가 주관한 제4회 고3 수험생을 위한 스포츠클럽 대회가 지난 10일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는 축구(BMK와아이들)와 농구(청주기공)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또 축구 김우중군(19)과 농구 김재훈군(19)이 최우수선수상을 받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한 대회 취지답게 선수들은 지난 열흘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우승컵을 향해 내달렸다.

특히 친구들과 연습을 통해 협동심을 키우고 고교시절의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됐다.

신흥고 이범규군(축구·싸이클론)은 "졸업을 앞두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후배들에게 내년에 꼭 참가하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별 예선부터 본선 토너먼트까지 각 학교 학생들은 물론이고 학교장과 체육담당 교사, 학부모들도 경기장을 찾아 학교의 명예를 걸고 뛰는 선수들을 위해 응원전을 펼쳐 대회 열기를 뜨겁게 했다.

학부모 김응선씨(51)는 "수능을 끝낸 아들이 혹여나 어른 흉내를 내며 탈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대회에 나간다고 열심히 운동장에서 뛰는 걸 보니 안심이 된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 이창수 장학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스포츠클럽 대회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수능시험 이후 고3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3 수험생들이 졸업하기 전까지 학생 본분에 맞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포츠클럽 대회에는 축구 37개교 41팀 61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고, 농구에는 19개교 21팀 16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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