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찰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최근 유봉열 옥천군수를 비롯한 관련자 11명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영동지청으로 송치할 것으로 수사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따라 다음주 초 서류일체를 영동지청으로 송치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영동지청에서 관련자를 소환할지 여부와 사법처리 수위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이 유 군수를 비롯한 인사담당자 등 수사 대상자 11명 전원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아 옥천군청내 공무원들의 대규모 사법처리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수사가 진행될 경우 사법처리될 공무원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관련 공무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옥천군 인사비리 의혹과 관련해 인사 담당자와 전씨, 유 군수 등을 수 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여 왔으며,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병행해 실시, 유 군수를 뇌물수수, 공문서 위조, 직권남용에 의한 권리행사 방해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강모 전 부군수, 전모 전 과장, 인사 담당자 등에 대해서는 직권남용에 의한 권리행사 방해, 공문서위조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최영덕기자yearmi@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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