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소재일까봐 거절했었다
불륜소재일까봐 거절했었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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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선경
“금요드라마라고 해서 시놉시스도 안보고 거절했었어요.”인기리에 종영된 ‘서동요’를 마치고 한달 만에 다시 돌아온 정선경이 너스레를 떨었다.

SBS 금요드라마 ‘나도야 간다’(극본 하청옥, 연출 김경호)에서 경숙 역을 맡은 정선경은 “‘서동요’를 마치고 조금 쉬고 싶었다.

게다가 금요드라마라고 하니까 불륜이 소재일 것 같아 거절했다”고 말했다.

정선경은 “대본을 읽어보니 불륜이 아닌 행복을 그리는 드라마였다”며 “큰언니 행숙 역이 탐났지만, 나이가 어려서 안 된다고 해 둘째를 맡게 됐다”고 캐스팅 과정 중에 생긴 비화를 들려줬다.

정성경은 첫 번째 결혼생활 실패 후 만난 정완(오대규 분)과의 재혼과정 속에서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들로 고민한다.

행숙을 연기하는 김미숙은 “극단적인 소재가 아닌 일상의 아름다움에 삶의 가치를 부여하며 열심히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겠다”며 연출과 작가에게 “감동적인 가족 극으로 풀어가기 바란다”는 희망사항 전하기도 했다.

김미숙은 드라마에서 두 자매와 딸을 키우며 감자탕집 운영하는 늦깎이 여대생으로 우연히 만난 첫사랑 현수(정보석 분)와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의 주인공 이청아는 “어른들과 함께 작품을 하는 것이 처음이라 열심히 하겠다”며 “밝고 씩씩한 모습이 ‘해변으로 가요’의 ‘소라’와 비슷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다슬’이만의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청아는 행숙의 친구 같은 엄마와 함께 대학에 다니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만들어가는 20대 다슬 역을 맡았다.

‘나도야 간다’는 주인공 행숙의 치열한 삶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드라마로 오는 19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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