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배창호 후보 장애인관련 정책 발표
민주노동당 배창호 후보 장애인관련 정책 발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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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충북도당 배창호 도지사후보는 지난 13일 오전 우암산 3·1공원에서 장애인관련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들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 의무고용 5%준수와 이동권 보장, 중증 장애인의 자립생활 지원센터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배 후보는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의 3분의 1도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충북의 경우 장애인복지인권수준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장애인 살기 힘든 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더이상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는 충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 후보는 “지난 1990년 장애인고용촉진등에 관한 법률의 제정으로 고용할당제를 도입, 국가 및 지자체 소속 공무원 정원의 2%를 의무고용해야 하지만, 이는 장애인비율 5%에도 미치지 않으며, 제도가 도입된지 15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기준이며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고 있다”며 “자체 공공기관이 공공부문에서의 장애인 의무고용을 5%로 상향조정하고, 중증장애 및 장애여성의 경우 더블카운트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주장했다.

배 후보는 또 “대중교통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한 door-to-door서비스로 교통약자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을 도입해 이동권을 보장하고, 이를 운행하기 위한 이동지원센터도 도입해야 한다”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를 설치하고 활동보조인제도를 도입해 지역사회 내에서 자립생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배 후보와 청주시의회 후보단은 장애인 자조모임인 ‘굴렁쇠’와 우암산 걷기대회를 함께 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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