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억여원 규모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할 계획...
3700억여원 규모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할 계획...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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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열린우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15일 오후 3시 천안컨벤션센터에서 국내 23개 중견 기업체들과 총 3700억여원 규모의 투자의향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오 후보측에 따르면 이날 투자의향서 체결에는 현재 SF영화 디워(D-War)를 제작중인 심형래 감독이 대표로 있는 미디어기업 (주)영구아트를 비롯해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인 네오세미테크(주)(대표 오명환) 등 평소 오 후보와 직간접적인 교분이 있는 기업들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자 충남을 실현시키 위한 방안의 하나가 바로 기업의 유치”라며 “장밋빛 공약이 아니라 실현가능한 공약임을 (도민들에게) 확인시켜줌과 동시에 잠자는 충남을 깨워 금강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캠프의 권재홍 공보특보는 “이들 기업들은 오 후보의 투자 제안을 받고 혼쾌히 투자의사를 밝혔다”며 “오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곧바로 정식 투자협정을 체결하고 도에서 법률로 보장된 세제 혜택과 임대료 감면 등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심형래 감독의 영구아트(주)와 네오세미테크(주)가 각각 1000억원이며, 나머지 기업들이 수십∼수백억원대의 투자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이에 앞서 14일 보령을 방문해 “보령지역 경제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고용창출을 위해 폐광지역에 대체산업 법인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또 “보령의 수려한 산악, 내륙, 해안형 특성을 살려 영상·드라마 특구를 추진하고 중부발전소 이전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병준 보령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가진 합동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폐광지역의 대체산업을 조속히 추진해 보령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 보령지역의 최대 현안”이라고 전제 한 뒤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산자부 및 석탄산업홥리화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설립자본금 600억원 규모의 폐광지역 대체산업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여론조사 결과 뒤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책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전에 늦게 뛰어들어 인지도면에서 다소 뒤진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앞서는 지역도 나오고 있고 반전시킬 수 있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오 후보와 김세호 태안군수 후보는 이에앞서 지난 13일 선거사무실에서 당원정책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오 후보는 이날 “태안은 서해권 청정해안 관광의 중심도시로서 국제적 관광휴양지로 걸맞는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천안∼당진간 고속도로를 태안까지 연장하며, 안면도와 보령의 연육교 건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김세호 군수후보는 “군정의 주민 참여를 확대해 현장봉사행정을 통한 수준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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