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상당터미널사업 꼭 이루어져야 한다.
<특별기고>상당터미널사업 꼭 이루어져야 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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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청주도심공동화해소대책추진위원장
세계 어느나라를 가던 대중교통수단인 버스터미널은 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버스터미널이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도심 활성화를 위한 가장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 때문이며 사람으로 말하면 바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청주시는 1990년대에 서문동 고속버스터미널과 사직동 시외버스터미널을 가경동으로 옮긴 후 도심공동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인근의 서문시장과 사직 상가가 유동 인구 감소로 침체돼 폐쇄 상태에 있으며, 더불어 청주의 중심 상권이라고 하는 성안동과 중앙동도 침체를 겪고 있다.

또 우암, 내덕, 사직동 등도 도심공동화가 가속되고 있다.

특히 상당구 30여만명의 주민들이 가경터미널을 이용하려면 택시비가 평균 7000∼8000원이 들고 시간도 20∼30분이 더 소요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곱으로 받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가경터미널을 이용하기 위해 또다른 교통을 유발, 시내교통이 더욱 혼잡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상당구청 앞에 북부 정류소를 설치, 서울 및 원주, 충주, 진천, 괴산 등 으로 가는 버스를 승하차 하도록했는데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무려 2500∼3000명에 달하고 있으나 정류소 시설은 극히 협소하고 열악해 불편이 큰 실정이다.

특히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이용률이 높고 한꺼번에 여러대의 버스가 정차, 도로 혼잡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북부 정류소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상당구 주민들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해소하고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라도, 또 도심공동화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인구의 유턴을 위해서도 상당버스터미널 신설은 반드시 성사돼야 하겠다.

일부의 주장대로 상당버스터미널 신설로 가경버스터미널 이용객의 감소이유와 적자 운영 때문에 상당버스터미널 신설을 미룬다면 이것이야 말로 상당구 지역주민에게 그 적자 운영을 계속해서 부담 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주민반발이 유발될 것이다.

그렇다면 상당버스터미널 신설은 누가, 어디에 하는 것이 타당 할까 .버스터미널 신설은 공익 사업이므로 원칙적으로는 청주시가 추진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므로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민자유치가 대안으로 타당할 것이다.

청주시는 지난 3월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민간 투자시 상당버스터미널 신설을 추진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민자유치로 상당버스터미널 신설사업이 추진되면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당연히 이용객의 편의성과 도심 활성화를 위해 현재의 북부정류소와 멀지않은 곳이 돼야한다.

정부는 2003년에 도시기능의 회복과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을 제정했으며, 시장은 오는 6월30일까지 도심기능 활성화 및 도심공동화 방지 계획을 수립, 추진토록 되어 있고, 또한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 재정비 특별 촉진법’ 까지 만들어 도심기능 활성화를 촉진코자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청주시는 도심공동화 해소 차원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더 이상 상당버스 터미널 신설 추진을 미루지 말고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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