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역사문화아카데미 개강
청주역사문화아카데미 개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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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문화원(원장 박영수)은 3일 오전 10시 청주역사문화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졌다.

박영수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주의 역사인물을 재조명하는 일은 앞으로 청주에서 살아갈 미래 젊은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것으로 본다”며, “역사는 사장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접근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거울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형석 시장대행을 대신해 참석한 유국열 기획행정국장은 “청주의 역사인물탐구는 청주의 뿌리를 찾는 것과 같다”고 말하고 “청주시에서는 시민의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강식에 이어 임동철 충북대 총장의 ‘청주·청원 지역의 인물’이란 주제 강연이 있었다.

임 총장은 각 시대별로 인물을 조명하면서 “삼국시대까지는 변방의 문화권이던 충북이 통일신라 이후 문화적 중심지로 부각됐다.

왕건의 고려 창건은 청주·청원지역의 인물들에겐 새로운 문벌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어 한씨, 곽씨 경씨 등이 지역사회를 주도하게 되었다.

이로써 고려 후기 한씨들이 호족세력으로 등장, 조선초 한명회가 세조를 왕으로 등극시키며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시간과 공간 속에서 역사를 주도하는 인물들에 의해 문화는 형성되고 발전 되는 것이다”고 강연했다.

청주 역사인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탐구활동을 통해 청주인의 상(像)을 새롭게 정립할 청주역사문화아카데미는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청주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고려문신 곽예(임찬순 시인), 경대승(신호철 교수), 박춘무와 청주성 탈환(이석린 교수), 손병희(김양식 박사), 신채호(박정규 교수), 청주의 근대예술계인물(도종환 시인), 동학농민운동(신영우 교수), 최명길(박상일 실장), 백운화상과 직지(정제규 감정관) 등 3개월의 교육 기간 동안 청주 역사인물을 탐구하게 된다.

/연숙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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