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
도지사 후보 초청 간담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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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충북지사는 3일 5·31 지방선거에 출마한 지사후보 4명을 초청해 도정 주요현황 설명과 간담회를 갖고 당락에 관계없이 충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후보마다 정당과 정책이 다르지만 충북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한 같은 목표를 갖고 있을 것으로 판단돼 제시할 정책·공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하고 “이번 선거는 32대 도지사를 선출해 역사의 맥을 잇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깨끗한 선거를 실천해 선거의 새 이정표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당선된 후보는 탈락 후보를 포용하고, 탈락 후보는 당선자들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야 도민들도 든든해 할 것”이라며 “선거가 끝난 후 1주일 이내에 다시 초청해 자리를 만들테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 시간에는 후보별 발언 기회가 주어졌다.

조병세 국민중심당 후보는 “당선되면 여성을 정무부지사로 임명하는 등 여성의 도정 참여를 확대하고, 소외계층을 보듬는 도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하고 “이 지사의 업적을 토대로 도정에 새로운 콘텐츠를 담아 투자유치와 재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창호 후보는 “혁신도시 유치, 오송 분기역 확정, 행복도시 건설 등 굵직한 현안들이 추진되고 있지만 하이닉스, 옥천 환경미화원을 비롯한 노동자, 농민들의 생활은 피폐해 있다”며 “하이닉스 노동자들이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우택 후보는 이어 “현직 지사가 후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마련하기는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며 “선거가 끝나면 흐트러진 민심을 수습해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후보는 “정무부지사 퇴임후 민생 현장을 다녀보니 노인,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해 몰랐던 문제들을 많이 배웠다”며 “누가 당선되더라도 바이오토피아 충북건설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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