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 마의고개
추풍령 마의고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4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습 교통사고 구간으로 ‘마의 고개’로 불리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추풍령 고개가 운전자들의 안전을 고려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됐다.

3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기존 추풍령 고개는 경사가 최고 6.5%에 달하고 S자 굴곡으로 이뤄져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 구간을 경사 3%미만에 곡선반경 최소 1400m이상으로 설계, 선형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달 25일 개통했다.

이 구간은 선형공사 이전 당시 긴 오르막으로 인한 교통정체와 겨울철 폭설로 교통장애가 종종 발생했던 곳으로 지난 2000년 여름에는 연쇄 추돌사고로 무려 18명의 목숨을 앗아가 ‘마의 고개’로 불리기도 했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 확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추풍령고개 구간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이 구간 만큼은 확장이 아닌 신설 개념으로 선형 자체를 완전히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도로 영동∼김천간 확장공사(기존 4차로에서 6차로)는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 박승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