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충북 역사 새로 쓰는 날
오늘은 충북 역사 새로 쓰는 날
  • 문종극 기자
  • 승인 2010.10.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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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논단
문종극 편집국장

오늘은 충북의 역사를 새로 쓰는 날이다.

대한민국 보건의료 중심지로의 '오송시대' 가 시작되는 날이며, 세계적인 보건의료산업 메카로의 도움닫기를 본격화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을 이룰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중 맨 먼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늘부터 이전을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완료하게 된다. 이어지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등과 함께 보건의료행정타운을 조성하게 되는 첫 이전이라는 점과 이는 보건의료 중심지로의 충북 오송이 드디어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

6대 국책기관 중 이전 첫 테이프를 끊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송 시대를 계기로 HT(Health Technology) 육성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한국의 보건산업 선진국 도약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를 위해 R&D, 산업화, 글로벌화, 정책 개발의 4개 중점 영역을 설정하고 정책 영역별로 전략 과제와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R&D 분야는 건강, 질병 중심 투자를 확대하고 바이오제약 및 첨단의료기기 등 신성장 동력 분야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투자 효율 극대화를 위해 범부처 공동기획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화 분야에서는 유망 기술 신탁관리, 기술 거래 활성화, 우수 기술 제품에 대한 인증 혜택 강화 등을 통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를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제약산업 선진화 종합 계획 수립 및 의료기기 국산화 유망품목 발굴, 뷰티영세업소 경영 지원 강화 등 현장 중심의 보건 산업체 경영 활동 개선을 촉진함으로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보건산업진흥원의 전략과제를 보면 오송이 앞으로 HT가 미래 국가 경제 발전의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 HT의 산업화와 글로벌화는 오송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가 되는 데 절대적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충북이 오송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오송생명과학단지내 40만㎡의 터에 자리잡은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연면적 14만㎡로 현 과천청사와 유사한 규모다. 시설 인프라 측면에서도 OECD 국가 중 최상급 수준으로, 특수실험실(BSL3)은 동양 최대시설이다.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이 정착되면 R&D, 임상·인허가, 전문인력 양성 등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져 국책기관 연계 산업화지원시스템을 구비한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된다. 때맞춰 오송역도 개통된다. 청주국제공항과 더불어 KTX 오송역을 통해 서울, 부산, 광주 등 국내는 물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세계 각국과도 더욱 가까워진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CJ 제약사업부를 비롯한 국내 유명제약사의 생산시설이 줄줄이 오송행 대열에 합류한다.

오송시대 개막이 충북발전의 큰 획이 될 것은 자명하다. 오송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충북을 100년 동안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성장지역이라는 데 주저하지 않는

이번에 이전을 시작한 국책기관과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생산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면 오송이 세계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 틀림없이

그래서 '보건의료행정타운' 오송시대의 현실화를 확인시켜주는 오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삿날이 충북도민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를 바라보는 뿌듯한 오늘 충북인들의 설렘이 오송이 세계적인 보건의료산업의 중심지로 착근하는 그날을 예견하는, 새로 쓰는 역사의 첫 페이지가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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