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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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5.0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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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위원회 김재윤 의원과 40여명의 여야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의 제정과 관련, 지난 3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청회가 있었다.

이 법안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세계화 지원을 위한 국가 시책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직지의 세계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으나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역부족임을 여실히 실감할 수밖에 없었던 청주시로서는 매우 반갑운 일이 아닐 수 없다왜냐하면 이는 직지를 전 세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데다 청주를 직지의 도시로 조성하는데 있어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국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다는데 청주시는 물론, 충북도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공청회가 열린 날 정작 자리를 지키며, 지역이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챙겨야할 지역 국회의원들이 단 1명도 없었다는 소식은 아연하게 만든다.

이 자리에는 이 지역과 관계없는 박희태 국회부의장, 한나라당 원내대표 이재오의원 등 1000여명이 방청했다는 소식은 더욱 짜증스럽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지역의 선거판에서는 지역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는 그들의 립서비스(?)를 언제까지 바보스럽게 믿고 있어야 하는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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