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위원장 역량 100% 발휘
송광호 위원장 역량 100% 발휘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0.10.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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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공세 방어 도움·지역현안 챙기기 눈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으로 금의환향한 한나라당 송광호 의원(제천·단양)이 지난 15일 충북도에 대한 감사에서 지역출신 유력정치인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감내내 국토위 소속 위원들의 이시종 도지사(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적절하게 방어해주면서 지역숙원사업해결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구하거나, 직접 현안챙기기에 나서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송 위원장의 조정능력은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되던 국감이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의 도정질의 때 이 지사가 곤경에 빠진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송 위원장은 장 의원이 7분이 주어진 도정질문시간의 절반이상을 할애, 4대강사업추진여부와 관련해 이 지사를 몰아붙이자, "다른 중요한 현안 사업도 많다"며 제지했다.

모든 의원들의 도정질문이 마무리된 후 송 위원장은 지역출신 의원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발휘했다.

송 위원장은 "모든 의원님들의 질문이 마무리됐다. 보충질의에 들어가기 전에 나도 몇마디해야겠다"며 수도권전철의 천안~청주공항 연결, 청주공항 항공정비센터사업(MRO)을 챙겼다.

철도사업관련 국토부 관계자를 증인(참고인)석으로 불러낸 송 위원장은 수도권전철연장사업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에서 누락된 것과 관련, "기본설계, 타당성 조사 등을 하면 50억~80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예산 편성을 해도 국토부에서 받아들여야 한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이 예산을 챙겨주면 집행할 생각이 있냐"고 다그쳤다.

이에 해당 공무원은 "이 사업은 올해 제4차 국토철도망사업 포함여부가 결정된다. 포함된다고 해도 내년에는 예비 타당성조사만 하면 되기 때문에 예산이 필요없다. 2012년 기본계획을 하게 되면 예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MRO사업 관련 국토부 관계관을 증인석에 세운 후 "MRO 사업은 정상적으로 추진해야겠죠"라는 짧은 질문으로 "네"라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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