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감현장이모저모
2010 국감현장이모저모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0.17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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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들 근무태만(?)

몇몇 감사위원이 국정감사에 늦거나 본인 질의가 끝난 뒤 자리를 비워 눈총.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70)은 국감이 시작된 지 20여분이나 늦게 현장에 도착했고, 무소속 이인제 의원(62)과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51)은 짧은 질의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 국감이 끝날 때까지 행방불명.

사라졌던 의원들은 오찬 자리에는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져 빡빡한 국감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이 소진된 것 아니냐는 말이 무성.

◈ 교육청 국감 타산지석

국정감사 감사위원 테이블에 상표가 부착되지 않은 생수통이 등장해 눈길.

충북도가 충남·북교육청 국감에서 다른 지역의 생수를 상표도 가리지 않고 내놓은 것에 대해 심한 질타를 받았기 때문에 아예 상표를 제거한 것.

교육청 국감을 '타산지석'삼아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지레 겁을 먹은 것' 아니냐는 후문.

◈ "좋은 대통령감 있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좋고 충북에 여러 사람 있다."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은 "정부가 쓸 만한 것을 충청도에 주는지 생각해야 한다. 충청도에서 대통령이 한번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시종 지사에게 "충북에 좋은 대통령감 있냐"고 질문.

이에 대해 이시종 지사는 "너무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답변을 회피.

◈ 열의 "예전만 못하다"

예전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위원들이 미리 질의자료를 기자들에게 보내주는 등 열의를 보였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지적.

일부 의원이 질의자료를 메일로 보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현장에서조차 자료를 챙겨주는 의원도 한두 명에 불과.

기자들은 질의자료를 챙기고 현장을 밀착 취재하는 등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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