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본격화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0.10.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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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구지정 고시… 다음달 실시설계 착수
7700억 투입 2015년 완공… 신성장동력 기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과 함께 '오송 바이오 밸리'의 핵심인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청원군 강외면 봉산·정중리 일원 330만㎡를 15일자로 제2생명과학단지로 지구지정 고시한다고 밝혔다.

오송 제2단지는 민선5기 충북의 신성장동력인 '오송 바이오 밸리' 마스터 플랜의 선도산업이다. 계획인구는 2만8000명이다.

총사업비 77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시행하게 된다.

도는 오송 제2단지를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자족적 생명과학 녹색 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이용은 산업용지(36.6%)와 주거용지(18.7%), 상업용지(1.6%), 지원용지(0.7%), 공공용지(31.8%), 공원녹지(10.6%) 등이다.

도는 제2단지 조성을 통해 이미 준공된 생명과학단지의 부족한 생산·연구용지를 조기 확보하고, 생명산업의 허브에 부합하는 교육·문화·휴식·공원 등 정주여건 기능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인근 세종시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원안 추진됨에 따라 세종시와의 경쟁을 감안, 빠른 시일 내에 생산·연구용지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음달에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보상물건 등을 조사해 내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오송 제2단지의 지구지정과 함께 KTX 역세권(158만㎡)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 제한도 자동으로 풀린다.

다만 도가 대형투자자를 통해 개발할 오송역세권은 청원군이 최근에 마련한 개발행위 허가운영 지침에 따라 토지 소유주들의 난개발이 억제된다.

도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면 3만6000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3조9000억원의 연간 산업생산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오송이 충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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